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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형준의 알기쉬운 척추이야기 - 목디스크



30-40대에 발생하는 목과 어깨의 통증

‘나도 목디스크 병이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학교를 다니게 되고 교육을 받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젊은 시절 많은 노력을 한다. 일반적으로 30-40대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직장을 갖게 되고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생활에 접어들게 된다. 보통 30대 중후반이 되면 자신의 노력의 결과를 얻게 되고 남자나 여자에 상관없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의 결정이 지어지고 이를 토대로 사회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옛 말에 나이를 일컫는 말로 30세를 이입(而立), 40세를 불혹(不惑)이라고 부르는 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 위와 같이 구분하고 우리가 세상속에서 할 일이 정해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는 30-40대의 나이는 이제 성장단계를 지나 가장 건강했던 20대를 마치고 약간씩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물론 심장이나 뇌, 내부 장기 등의 삶에 필수적인 장기에는 아직 무리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골격계나 척추계통의 문제가 시작되는 나이가 된다. 왜냐하면 아직 마음은 20대 같으나 몸은 서서히 중년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척추 및 근골격 계통에 무리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가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질환만 놓고 보자면 허리 디스크 질환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디스크 질환은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목디스크 질환은 10대나 20대에는 거의 보기가 힘들지만 30대 초중반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아무 이유없이 목이나 어깨의 통증이 생기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서 이런 저런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꼭 목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의 첫 번째 증상은 일반적으로 목이 아프거나 팔이 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어깨통증, 특히 견갑골(날개쭉지뼈)에 통증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 사무직이나 가정주부에게 많으며 전문병원에 오기 전에 여러 병원을 거쳐오는 경우가 많다.

30대에서 갑자기 시작되는 어깨 통증이 있다면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첫 번째는 정말로 어깨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20대부터 하던 운동을 계속 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다친후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 나타나는 어깨의 손상에 의한 통증이 첫 번째 경우인데 이 경우는 본인이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앞뒤로 돌릴때 가슴근육과 팔 사이에 통증이 나타나는 지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어깨를 구성하는 인대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두 번째의 경우는 전혀 다른 통증이 느껴지게된다. 생활속에서 목이 뻐근하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어깨 뒤쪽의 날개쭉지뼈(견갑골)주위로 애리고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게되면 이 경우는 목디스크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의 목에는 7개의 목뼈와 6개의 목디스크, 그리고 6쌍의 목뼈 후관절이 있는데 이중에서 30대가 되면 목디스크나 목뼈 후관절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흔히들 ‘목이 뻐근하다’, ‘목을 돌리면 우두둑하는 소리가 난다’, ‘뒷머리가 무겁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는 목뼈 후관절의 변화에 의한 증상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목디스크는 퇴화의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목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이 손상되는 경우 목을 돌리기 힘들 정도의 목 통증과 함께 어깨, 견갑골 주위의 애리는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첫 번째 증상이다. 이를 디스크 내장증이라고 하는데 이 단계를 넘어가게 되면 목디스크 탈출증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때는 어깨 및 팔로 통증이 더 내려가게 된다. 그나마 이 정도의 증상까지는 목디스크의 증상 중 좋은 편에 속한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뇌에서 출발하여 목뼈를 통해 온 몸으로 내려가는 경수 신경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 된다.

일반적으로 위에 기술했던 증상이 1주에 4-5회 이상 나타난다면 한번쯤은 목디스크나 목뼈 후관절의 이상을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목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과 MRI, CT 소견을 종합하여 초기에 진단이 정확히 된다면 치료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바늘을 이용한 신경치료 요법인 경추 후관절 내측가지 신경차단술 및 경추신경 차단술을 통해 목과 어깨의 통증을 없애고 좋은 자세와 생활습관을 익히면 쉽게 목과 어깨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고 조금씩 디스크가 나빠져서 디스크 탈출증이 생기거나 경수신경의 압박소견이 나타나게 되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게 된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30대에 처음 나타나게 되는 목과 어깨의 통증이 생활에 불편감을 줄정도라면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생에 있어서 30대에 뜻을 세우고 이를 이루어가는 중요한 과정인 30대에서 40대의 시간이 목과 어깨의 통증 때문에 힘든 시간이 되고 나중에 인생의 목표를 이루더라도 몸에 남는 것이 만성통증과 함께 의사로부터 수술적 치료를 권유받는 상태라면 결코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광주우리병원
의학박사/신경외과 전문의
원장 곽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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