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kj2000 즐겨찾기 KJ2000 트위터 바로가기
 
kj2000소개 만든이들 제휴문의 기사제보 명예기자모집
 

예술스포츠

 
 
HOME > 예술·스포츠
민족의 애환을 담은 Corsica의 폴리포니

민족의 애환을 담은 Corsica의 폴리포니



이탈리아 반도 서쪽 해상에 마치 부부처럼 가까이 있는 두 개의 섬이 있다.
코르시카(Corsica)와 사르데냐(Sardegna)이다.
코르시카는 프랑스령이고 사르데냐는 이탈리아령으로 나뉘어져 있다

눈부신 태양빛이 쏟아지는 지중해, 그 아름다운 바다에 떠있는 섬 하면
낭만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코르시카는 늘 피를 부르는 전쟁이 벌어졌다.

로마제국, 비잔틴, 사라센, 무어인에 이어 1282년 이탈리아 제노바 왕국의 소속으로
1768년 프랑스에 팔릴 때까지 제노바의 영토였다. 
1769년 8월 15일은 코르시카가 프랑스에 합병되는 날이었고
그날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태어난 날이었다.

10살 때 까지 코르시카에 살았던 나폴레옹은 코르시카 인으로서의 자의식이 강했고
지금도 많은 코르시카 인들은 국가는 프랑스지만 스스로를 코르시카 인으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을 만큼 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언어 역시 프랑스어가 공용어지만 섬 주민은 대부분 지금도 이탈리아 사투리가 섞인
코르시카 방언을 함께 사용한다. 
이런 것에서도 타국의 지배를 거부하는 자세를 느낄 수 있는 코르시카

자신들의 역사를 스스로 결정지을 수 없는 슬픈 운명 속에서도
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코르시카의 음악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중세유럽의 가톨릭문화와 지중해 특유의 낭만적 감성, 그리고 지난한 투쟁의 역사에서 결집된 자연에 순응하고 때로는 맞서 싸워야 하는 거친 섬 문화의 특성으로 인해 남성 위주의 합창이 발전한 것 역시 코르시카 음악의 중요한 특징이다.

독립투쟁이 좌절된 이후 코르시카에서는 민족적 정체성을 굳건히 하기위해
폴리포니의 부흥운동이 일어난다.

폴리포니(polyphony)는 다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Polys'와 'Phonos'를 합성한 말로서, 여러 개의 선율이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적으로 결함되는 짜임새를 가리키는 말이다. 코르시카의 폴리포니는 세 성부로 이루어지는 남성합창으로 불려 지는데,
무엇보다 천천히 진행되는 화음 속에서 강력한 음악의 구조물이 탄생한다.
폴리포니는 오늘날 대외적으로 코르시카의 음악문화를 표현하는 대명사 역할을 하고 있다.

투명한 하늘, 뜨거운 태양, 지중해의 훈풍, 코발트 빛 바다 등,
모든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누려왔던 삶의 기쁨과 고통이
코르시카의 폴리포니에는 그대로 녹아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강대국들의 침략 속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했던
코르시카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음악인 것이다.

그래서 폴리포니는 코르시카인 모두를 이어주는 다리이자, 존재의 표현이며
그들의 존재 방식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코르시카의 폴리포니는 오랜 세월을 걸쳐서 형성된 코르시카 전통음악으로
1970년대 이후 코르시카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세계인들에게 인식되어왔는데
오늘 소개할 Petru Guelfucci는 코르시카의 폴리포니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없는 인물이다.
코르시카의 독립운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아버지와 삼촌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코르시카의 노래를 부르고 자란 그는 14살 때부터
코르시카의 포크그룹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18살 때는 코르시카 민족운동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당시 코르시카 민족해방전선이라는 과격단체의 압력으로 그의 의지는 좌절되고
캐나다 퀘벡으로 건너가 코르시카의 노래를 다시 부릅니다.

이 때 퀘벡에서 활동하던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ai Trofanov)가
그의 노래에 감명을 받고 Corsica를 녹음하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그의 강렬한 창법은 마치 운명의 힘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폴리포니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세상의 한 구석에 정다운 장소가 있네.
내 마음에 맑은 향을 태워 담은 불가사의 한 보물
이곳과 닮은 곳도 없고 필적할 곳도 없는
단 하나의 불가사의한 곳 코르시카

상냥하고 관대하고 붙임성 있고 조용하지만
만일 자신의 백성이 업신여김을 당하면
코르시카는 홀연히 노하여 반항하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현네트워크 (우) 61413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로1 3층. |  등록년월일 : 2010년07월10일  등록번호 : 광주 아 00057호
청소년 보호정책 (책임자 : 고승현 편집인)  사업자등록번호 : 408-81-40883   발행·편집인 : 고승현   
Copyright(c) 2010 KJ2000. All Rights Reserved.   TEL. 062-227-2850   FAX. 062-227-2849
메일: webmaster@hyun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