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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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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2000인터넷 신문 네티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은 다사다난이라는 사자성어만으로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정치권도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2년은 새로운 변화가 함께 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KJ2000인터넷 신문 정치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죠~
오늘은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Q> 임진년의 새해 인사말씀부터 좀 해주시죠?

2012년은 12간지 가운데 가장 신성시되는 ‘용의 해’이고 더구나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입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 등 여러 환경이 녹록치 않으나 우리 국민들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이 같은 부정적인 상황들은 슬기롭게 극복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용의 마음과 용의 위풍을 가지고 당당하게 열심히 일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용띠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국민 모두의 행복과 특히 풍요로운 남구 건설을 위해 올해도 쉼없이 뛸 것을 약속 드립니다.

Q> 지난 12월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동조합이 합당해서 민주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을 했는데요. 새롭게 출범한 민주통합당에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많습니다. 이번통합으로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총선과 대선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민주통합당의 출범은 야권의 힘을 응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난 6·2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이끈 주요한 원동력은 야권후보 단일화였죠.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야권통합은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이며, 국민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죠.
비록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되어 아직까지 대통합을 이루진 못했지만 민주통합당 출범을 통해 향후 야권 대통합과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총선, 대선 승리를 이끌기 위해서는 향후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통합정당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Q> 민주통합당이 이번 달 15일 당대표를 선출하게 되는데요.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분이 당 대표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소통의 부재였어요.
정권 출범부터 고소영 내각, 4대강 사업, 세종시 문제 등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결과가 지난 재보궐선거 등에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당대표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화와 소통의 정치를 이끌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민주통합당이 출범하면서 야권통합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긴 했지만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야권통합’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죠.
아직까지 한지붕 세가족에 머물러 있는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을 하나로 융합하여 총선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화합을 이끌어 내는 능력 또한 당대표의 중요한 요건일 것입니다.

Q> 의원님이 민주통합당 최고 예산전문가로 광주시와 관련된 예산 국회 증액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를 봤는데요! 가장 심혈을 기울이시고 어렵게 예산안을 확보하신 부분은 어떤 것들입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광주시 예산의 국회 증액 규모가 38건 1천232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날치기 과정에서 광주 증액 규모가 197억원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6배가 넘는 규모이고
이러한 성과는 광주출신 국회의원들과 광주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얻어낸 결실이라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33년 동안 예산분야에서 일했던 경험 때문인지 광주시 관련 예산확보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기재부를 설득하는 역할을 담당했었고
그 과정에서 정부와 광주시에 대안을 제시해 ‘명분’과 ‘예산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죠.
당초 정부가 재정건전성 조기확보라는 목표를 세우다보니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광주 U대회’ 등 광주 현안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게 반영되었어요.
아시아문화전당의 경우 2014년 개관을 위해 1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정부안에는 300억원만이, ‘광주 하계U대회’의 경우 80억원만이 반영되었고
그래서 기재부 협의와 예결심사과정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예산을 676억원으로 광주 하계U대회는 329억원을 증액시켰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되고도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CT연구원 광주 설립을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을 30일 통과시킨데 이어 2012년 예산에도 설립예산 10억원을 반영시킨 것이에요.
아울러 아리랑브랜드공연 5억원, 광주 승촌보 제방도로 30억원, 광주남구청 에너지절약사업 26억원, 퇴행성 관절 전문병원 건립 45억원,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 20억원 등을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증액시켰습니다.
이번 예산확보 결실이 또다시 2013년 예산안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의원님은 그동안 ‘잘사는 남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많은 공약사업들을 내놓으셨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셨는지,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권인 15.8%로 10월이면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걱정할 정도로 궁핍한 살림살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같은 현실은 단숨에 뒤바꿔 놓을 수 없는 만큼 남구의 자생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 지난 7·28 보궐선거 공약에서 강조한 것처럼 ‘남구발전 2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남구 주민들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후화된 송암산단을 첨단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CGI센터 완공으로 2천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남구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임암동 일대를 김치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김치종합센터와 세계김치연구소 등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전통음식산업이 첨단문화산업과 더불어 남구의 주력산업으로 육성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열악한 남구 재정 형편을 감안해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 등 국가예산을 통해 남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Q> 남구안에서 양극화가 심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봉남, 봉북이라고 말까지 있지 않습니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어느 지역이나 생활 여건, 주거 환경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역간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이 같은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지역간 격차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남구청사 이전도 침체된 백운광장 주변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고, 낙후의 대명사로 손꼽히던 송암산단 또한 개관을 앞둔 CGI센터를 중심으로 첨단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지역간 격차 해소는 물론 열악한 남구 재정의 건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Q> 의원님은 30여년동안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해 국가예산관련부처에서 일하셨고 현재는 정치인이시만 전에 호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실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말씀하신대로 30여년 남짓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해 국가예산관련 부처에서만 근무를 했기 때문에 호남대 총장으로 2년 반 정도 재직하는 동안에도 여러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죠.
특히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비롯해 교육역량 강화사업, IT 스퀘어 건립사업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되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아울러 총장 재직 시절에도 광주·전남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찾아와 예산 확보 도움을 요청해 틈틈이 이 지역들의 사업 내용을 경청하고, 지역 개발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지난해 ‘장병완의 나라살림이야기’라는 책을 출간도 하시고, 출판기념회도 성황리에 마치셨는데, 책에 대한 내용을 잠깐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장병완의 나라살림이야기'는 행정고시를 갓 패스한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예산처 장관에 오르기까지 30여년 동안의 예산 인생이야기와 청년시절,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삶의 궤적을 총 4부(1부 동행, 2부 사랑, 3부 청춘, 4부 행복)로 나눠 담았습니다.
특히 ‘원칙과 균형, 그리고 배려’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나라살림을 운영하면서 가장 먼저 지켜야할 ‘원칙의 길’과 원칙만을 고집하다 놓칠 수 있는 ‘균형의 길’, 또, 다수에서 소외된 소수를 위한 ‘배려의 길’ 등 대립되는 3가지 가치를 동시에 지켜며 살아온 삶에 대한 소회를 진솔하게 기록했죠.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첫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성원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남구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Q> 학창시절 의원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멋진 친구들과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신 은사님들을 만나 한마디로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낸 정말 운좋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이수복 선생님께는 바다와 같은 자비를 배웠고, 담임이셨던 주기운 선생님으로부터는 ‘사나이의 멋과 의리’ 대해서 배웠습니다. 또 저의 역사관과 민족의식은 김용근 선생님의 가르침이셨고, 이민성 선생님께는 ‘남자의 기개’를 배웠어요.
또 대학시절에는 별명이 ‘마당발’로 통할 정도로 재기 넘치는 친구에서부터 순수한 모범생, 독특한 개성을 지닌 괴짜들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삶에 대해 논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Q> 출판기념회때 사모님과 나란히 앉아 얘기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모님은 어떻게 만나셨는지요?

제 아내는 대학 3학년때 이화여대 메이데이 파트너로 소개 받아 처음 만났죠. 하지만 전공이 현대무용이어서 공연을 해야 하는 아내와는 당시 축제에 함께 참여하지 못했고, 우연한 기회로 1년 후에 다시 만나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해병대 장교 입대를 앞두고 ‘시집가려면 가’라고 말하면서 군대가서는 연락도 안했지만, 결국 ‘사랑의 힘’ 앞에 무너져 군생활 1년6개월만에 다시 아내의 공연장을 찾아가 1980년 2월 3일 첫사랑과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Q> 의원님은 가정에서 어떤 아버지이신가요?

제가 평생을 몸담았던 예산처라는 곳은 쉬는 시간이라고는 일주일에 일요일 오전 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일요일 오후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일에도 밤늦게 퇴근해서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은 거의 없었죠. 더구나 아이들의 방학 때는 가장 바쁜 시기여서 제대로 된 가족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이 때문에 솔직히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가슴속에 맺혀있지만, 어머니의 보살핌과 성실히 노력한 덕분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이 사회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 또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해 줌에 따라 가정보다는 나라를 위해 밤낮없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Q> 의원님은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에 바로 ‘해병대’를 지원하셨던데요. 어렵고 힘든 해병대를 지원하게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습니까?

월남전에서 전사하신 형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개인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형님이 전사하시고, 형님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셨던 서울대 상대를 진학했고, 이후 행정고시를 합격해 정부에 근무하면서 해병대 장교 시험을 통해 해병대에 들어가게 되었죠.
당시 행시에 합격한 사람은 본인이 원할 경우 육·해·공군 장교로 갈 수가 있었지만 ‘형님은 그토록 험한 월남전에서 전사하셨는데, 저도 최소한 가장 험하다는 해병대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이 강했었어요.
형님은 언제나 저에게 ‘젊은 청춘’의 표상이었고, 해병대 지원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제 인생이 그 ‘젊은 형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친 과정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입니다.

Q> 끝으로 지역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아이들 취직걱정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꿋꿋이 살아가는 남구민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여러분들이 아낌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당선된 이후 줄곧 고3 수험생처럼 4시간씩만 자며, 풍요롭고 살기좋은 남구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도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남구민들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말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장병완, 우리의 선택과 믿음이 확실했구나’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있구요.
2012년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뒤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 담 : 최미향 부국장
영 상 : 박정남 부장
사 진 : 오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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